열왕기 상 1:35

왕상 1:35 그를 따라 올라오라 그가 와서 내 왕위에 앉아 나를 대신하여 왕이 되리라 내가 그를 세워 이스라엘과 유다의 통치자로 지명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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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성경을 통독하는데 있어서 가장 읽기 힘든 책이 레위기나 신명기를 꼽습니다. 내용이 복잡한 제례에 관한 내용이기 때문에 글로만 봐서는 도무지 무엇을 말하는지 알기도 힘들고 게다가 시각적인 도움에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진 우리에게 글로 복잡한 제례를 설명하고 성전의 기구들과 디테일을 이야기하는 레위기는 매우 어려운 책임에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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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가 생각 할 때는 이만큼이나 어려운 책들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왕상 왕하입니다. 다윗왕이 늙어 솔로몬에게 왕위를 계승하는 이야기부터 시작되는 왕상 왕하는 말 그대로 왕들의 이야기 입니다. 정말 많은 왕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만큼이나 많은 전쟁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영화로 치자면 지체 높은 주인공들과 엄청난 액션들이 충만한 내용임에 분명한데 참 읽기가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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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그럴까? 곰곰 생각해 보니 내용이 아무리 액션이 충만하고 아무리 왕들이 많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이들이 보여주는 행태가 전혀 은혜롭지 못해서 그런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많은 왕들중에 하나님께 충성한 왕들은 손에 꼽을 정도이고 대부분의 왕들은 하나님앞에 크게 범죄한 우상숭배의 죄에 푹 빠져있는 그런 덜떨어진 왕들이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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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런 이야길 했는지는 모르지만 악은 정말 놀라울 만큼 천편일률적이고 단조롭기 이루 말할 수 없도록 똑같다는 말이 기억 납니다. 왕상 왕하에 나오는 악한 왕들의 삶이 정말 그렇습니다. 산당으로 기어 올라가 우상 숭배하고 뒤로는 흉계를 꾸미고 의인을 거짓으로 잡아 죽이며 전쟁에 이르러 비참하게 죽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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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왕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책을 읽어가는 내내 이런 사람들 너무나 비슷해서 그냥 넘어가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는 있으나마나한 인생들 이야기가 계속 나옵니다.

그래서 그 가운데 악녀중의 악녀 이세벨을 처단하는 예후의 이야기와 성전을 수리하다 성경을 발견한후 크게 뉘우치고 이스라엘을 죄에서 되돌리려 개혁을 단행한 요시야 왕의 이야기, 하나님을 따르다 생명을 십오년이나 연장받는 히스기야 왕의 이야기 정도만 왕의 이야기로는 기억에 각인되는 말씀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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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왕들 보다는 선지자들의 이야기 엘리야, 엘리사 그리고 여로보암 잡으려다 자기 손이 말라버린 이름없는 하나님의 사람 선지자 그리고 이사야 선지등 선지자들의 활약이 눈에 띕니다. 그나마 이런 선지들의 이야기가 있어 감동하며 또 흥분하며 왕상왕하를 일정부분이나마 흥미롭게 읽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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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에 왕상왕하를 읽으며 들었던 의문이 이 책을 왜 왕상 왕하로 지었을까? 차라리 선지 상 선지 하로 하지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맨 범죄하는 왕들이 주인공이라기 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전하고 능력을 발휘하는 선지를 중심으로 보는것이 훨씬 맞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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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어가다보니 번뜩 깨달음이 오는것이 놀랍게도 이렇게 많은 왕중 왕상왕하에서 하나님이 직접 왕으로 세우리라 말씀 하신 왕이 예후하나만 나오는 것입니다. 사무엘 상과하에 나오는 사울왕과 다윗왕과는 너무 다르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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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과 다윗을 세우기 위해서 얼마나 하나님꼐서 신중하고 또 조심스럽게 왕을 고르시고 또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능력을 주셨습니까? 심지어는 실족하고 범죄한 사울도 하나님앞에서 뒹굴며 예언을 하고 또 하나님을 잘 따를 때에는 얼마나 많은 블레셋인들을 물리치고 하나님의 영광을 높였습니까? 다윗은 또 어떻습니까? 하나님꼐서 영원한 왕이 다윗의 혈통에서 나리라 언약을 맺어 주시기까지 하시지 않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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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사울과 다윗과는 다르게 왕상 왕하에 나오는 왕중에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은 예후 하나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는 것입니다. 놀랍지 않으십니까?

 

 

심지어는 솔로몬 조차도 하나님께서 세운 왕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통해 하나님의 성전을 세우시리라는 예언을 있었지만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시겠다는 말씀은 나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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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오늘의 본문 왕상 1:35절에 나오는대로 솔로몬은 다윗왕이 세운 왕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신것이 아니라 말입니다. 그저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성전을 세우시기 위해 세우신 왕이었던것으로 왕상왕하는 묘사하고 있는듯 합니다. 왜냐하면 성전을 세우고 나서 급속도로 솔로몬은 타락의 길을 걷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집을 하나님의 성전보다 더 화려하고 훌륭하게 짖기 위하여 훨씬 많은 시간을 들이고 각국의 공주들을 사랑해 아내와 첩으로 들이고 이들이 가지고 들어온 우상 숭배에 빠져 산당에서 우상숭배를 하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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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타락하는 왕들을 보다보니 도대체 하나님께서는 이런 왕들을 왜 그냥 내버려 두셨을 까 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내가 만약 하나님 입장이었다면 이것들은 당장 쓸어버려야 할 악이요 가증한것이요 더러운 것들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왜 이런 것들을 그렇게 살리시고 수십대를 거치도록 왕권을 보호 해 주셨을까? 왕국을 보호해 주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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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다윗과 맺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맺은 언약 때문이었다는 것입니다. 왕들이 잘하고 못하고와 상관이 없이 하나님께서 우리와 맺으신 언약 때문에 이들을 보호하시고 지켜주시고 그 긴긴 역사동안 왕권을 보호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대신 이렇게 쉽게 실족하고 죄에 빠지는 인간 왕들에게 하나님의 대변인 역활을 해 주며 때로리 회초리 같은 말로 이들을 돌이키고 또 경고하는 선지자들을 주신 것입니다. 이 악한 왕들을 참아 주시는데 그치시는 것이 아니라 선물까지 주신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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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솔직히 교만한 생각이지만 이 악한 것들이 하나님의 보호를 받고 또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할 만한 선지자들이 친절하게 하나님의 뜻을 일러주는 모습을 가만히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하나님게서 나도 분명히 보호해 주시겠구나 구원의 길로 이끌어 주시겠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솔직히 무던히 노력해도 이 악했던 유다의 왕들 이스라엘의 왕들보다 악하긴 쉽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교만한 생각이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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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왕상 왕하의 주연인 왕들이 이렇게 악한 자들이었던 이유는 우리를 위해 또 나를 위해 하나님의 언약의 신실하심을 보여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렇게 악한 자들도 지켜 주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 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이 악한 왕들에게 선지를 보내 주신 하나님, 그 악한 요아스에게도 하나님께서는 엘리사를 보내 나라를 지키도록 이끌어 주시지 않았습니까? 하나님께서 그러신 이유는 우리에게 말씀을 보내주신 그 사실을 믿게 하려 하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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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악한 왕들에게 자신을 구원할 만한 것이 있었습니까? 없었습니다. 이들의 패악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윗과 세우신 언약을 인해 이들의 왕권을 정말로 오랜 세월동안 이들의 죄가 차고 넘쳐 인간왕들의 완권을 다 거둬다셔야 할 때 까지 지켜 주셨습니다. 게다가 인간으로는 도저히 하나님의 언약을 이룰 수 없자 마지막으로 우리의 왕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어 유일하신 왕으로 우리를 다스리시고 구원하게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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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라가 어지럽고 위험합니다. 하지만 임시정부의 헌법에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하나님과 우리의 뜻이 같은 나라를 세우는것이라 새겼던 우리의 개국선조들과 하나님께서 분명히 세우신 약속이 있으리시라 저는 믿습니다. 선교사의 피로 세우신 우리나라를 향항 뜻이 아직도 살아 있으리라 믿습니다. 우리는 이미 타락할 대로 타락하고 또 범죄하고 쓰러졌을 지 몰라도 악한 유대의 왕 이스라엘의 왕에게도 선지를 보내시고 말씀 보내시어 지켜 주신 하나님의 손길이 우리 민족위에도 있으실 것이라 믿습니다. 그 손길이 내 위에도 임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의 가족위에 우리의 교회위에 머무실것이라 믿습니다.

 

1904_독립정신_마지막

 

그것이 하나님의 언약을 믿는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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