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순종하는 자 하나님께 구하라

(사사기 1장11-15절)

11 그런 다음 그들은 본래 기럇 – 세벨이라고 부른 드빌성을 치러 갔다.

12 그때 갈렙은 “누구든지 기럇 – 세벨을 쳐서 점령하는 자에게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겠다” 하고 선언하였다.

13 그러자 갈렙의 조카이며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 그 성을 점령하였다. 그래서 갈렙은 자기 딸 악사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다.

14 악사가 친정을 떠나는 날 자기 아버지께 밭을 요구하라고 남편에게 조르며 나귀에서 내리자 갈렙이 딸에게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고 물었다.

15 그때 악사는 “아버지, 한 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건조한 네겝 지방의 땅을 나에게 주셨으니 샘물도 나에게 주세요” 하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갈렙은 윗샘과 아랫샘을 딸에게 주었다.

한국 교회에서 요즘 발견되는 가르침의 경향 중에 매우 정서적이지 않은 것이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구하는 것을 마치 믿음의 수준이 낮은 것이거나 오히려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구하는 것이 옳지 않은 것인냥 가르치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오히려 이와는 정 반대의 이야기를 하고 계시다는 것을 우리는 명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나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께 무엇이든 필요를 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는 것,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것입니다.

사사기는 죄가 번창하고 그 가운데 죄의 시류에 휩쓸리며 살아가는 이스라엘 민족과 그런 그들을 끝까지 불쌍히 여기셔서 이들을 이방 민족으로부터 구원해 내는 사사를 보내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기록한 책입니다. 이 사사기의 첫 장을 장식하는 사람이 바로 갈렙입니다.

나이가 여든이 되었어도 젊을 때와 기력이 쇠하지 않았고 아직도 싸울 수 있다며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하며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을 요구하던 그 갈렙말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하나님의 약속과 이를 향한 갈렙의 태도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약속은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들에게만 이루어졌다는 것을 사사기는 보여주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살아있을때에 하나님은 약속의 땅 가나안을 정복하기를 이스라엘 백성에게 명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심으로 대다수의 땅을 이스라엘이 점령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남아있는 땅들이 있어 가나안 점령은 완성 되어 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 때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가나안 땅을 점령하지 않았던 이유가 저를 놀라게 합니다. 먼저 이들은 자신이 있는 처지에 그저 만족했습니다. 아직 정복해야 할 땅이 많이 남아있음에도 자기가 지금 가지고 있는 땅 그리고 그 땅에서의 삶에 만족하고 위험을 감수하고 남아있는 땅을 정복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자신이 정복한 땅에서의 문화에 만족해 버렸습니다. 가나안 땅의 사람들은 세속적이고 음란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땅에 빛과 같은 삶의 모범이 되어야 했던 사람들이지만 이들은 오히려 가나안 땅의 사람들이 살던 그 모습, 그 문화에 빠져 버려 세속적이고 음란한 자들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이런 삶을 살다가 자꾸 새로운 땅을 정복하라고 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고 편하게 살기와 내 생각대로 살기를 보장해 주는 음란한 가나안 땅의 우상숭배에 빠져 들어간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가나안 땅을 주기로 약속하셨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 약속이 이루어 지기를 간절히 바라기를 원하셨고 또 그러므로 이 가나안 땅을 범령해 가기를 원하셨는데 그리고 그 과정을 이스라엘 민족의 성장과 강건해지는 기회와 축복의 기회로 삼기를 원하셨는데 이스라엘인들은 그저 지금 있는 곳이 좋사오니 하며 있는 곳에 머무르고 정체된 삶으로 빠져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은 도전하는 자들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그 약속이 이뤄지길 간절히 원하고 그 약속이 자신의 삶에서 이뤄지기를 보기원해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들의 하나님, 순교의 삶을 두려워 하지 않는 자들의 하나님,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에 자신의 삶을 거는 모험하는 자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가만히 앉아서 감 떨어지기만 기다리는 자들에게는 절대 하나님의 모습을 드러내시지 않으시는 간구하는 자들의 하나님 모험하는 자들의 하나님 정복하는 자들의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가는 이 모험의 여정위에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어지도록 또 이 사역을 감당하도록 능력과 축복을 부어주시고 이 때 이들이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위해 필요한 것을 구하는 이들의 기도에 늘 응답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약속이 자신의 삶속에서 이루어지기를 갈망하는 사람들의 기도에 하나님은 응답하신다는 것이고 이 때 하나님은 이들이 더 더 하나님께 구하기를 원하셨다는 것입니다. 사사기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축복을 믿고 하나님께 간구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고 가나안의 땅의 삶에 만족해 그 땅에 주저앉고 그 땅에 동화되버린 사람들의 타락과의 대조가 주가 되는 책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사실은 이방인 출신인 갈렙이 어떻게 유다지파의 조상의 하나가 될 수 있었는지 이해가 갑니다. 갈렙은 절대로 아무리 지금의 자신의 삶이 좋더라도 자신의 현재의 처지에 만족하지 않고 하나님께 더 더 더 하나님의 약속과 축복을 구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런 갈렙의 요구에 응답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갈렙의 모습은 그의 딸에게도 그대로 내려가고 있음을 성경은 잘 말씀 해 주시는 것입니다.

갈렙은 남아있는 땅 기럇-세벳을 정복해 갈 때 이 땅을 점령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딸을 주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이것은 사실은 어쩌면 딸을 가진 아버지의 사윗감을 구하는 테스트 같기도 합니다. 먼 나라를 정복하고 오는 왕자에게 자신의 딸을 주기로 약속하는 왕의 이야기는 아주 흔한 것이기도 하고요.

이 때 이 땅을 정복한 자 사사기의 첫번째 사사가 되는 옷니엘이 기럇=세벳을 정복하고 갈렙의 딸을 아내로 맞게 됩니다. 갈렙은 하나님의 약속의 땅을 정복해 차지하는 동시에 자기의 딸의 남편, 성경도 기록하고 있는 훌륭한 사위를 얻게 됩니다. 인상적인 것은 갈렙이 약속의 땅을 얻게 되는 모험과 옷니엘이 기럇-세벳을 정복함으로 아내를 얻게 되는 과정이 병렬적으로 사사기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갈렙이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이 자신의 삶에 이루어지기를 목숨을 걸 정도로 바라고 바랬다면 역시 자신의 목숨을 걸고 기럇-세벳을 정복한 옷니엘의 마음도 그랬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갈렙에게는 약속의 땅과 정말로 훌륭한 이스라엘 최초의 사사가 사위로 주어졌고 옷니엘은 자신의 아내와 또한 아내를 통해 따라온 땅을 얻게 되었습니다.

옷니엘에게 갈렙이 자신의 딸 웃사를 주기로 하자 웃사는 자신의 아버지에게 찾아가 두가지를 요구합니다. 자신의 남편에게 땅을 달라고 말하라고 시키지만 옷니엘은 이스라엘의 위대한 전사인 갈렙 앞에서 말을 꺼내지 못하고 갈렙의 딸인 악사가 아버지에게 자신들에게 땅을 줄것과 또 그 땅위에서 가축을 키울 수 있는 샘을 달라고 해 이 모두를 얻게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버지 덕분에 훌륭한 남편을 얻었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땅과 샘을 요구한 악사의 모습은 하나님께 더더더 축복의 땅을 달라고 요구한 갈렙의 모습과 정확히 일치 합니다.

여러분 이것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우리의 자세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우리가 감히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하나님의 그 크신 약속이 온전히 다 이루어 지기도 전에 이만하면 너무 감사합니다 하며 중도에 만족해 버리고 더 나아갈 길이 있고 더 정복할 땅이 있음에도 그만 자족하고 멈춰버리지는 않습니까? 물어 보아야 합니다.

그 큰 하나님의 약속이 이뤄지려면 아직도 멀었는데 이 세상에서 얻을 것과 만족함을 다 얻고 하나님께 더 이상 구하기를 그치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감당 할 수 없을 만큼 크신 약속에 애초부터 나아갈 자신이 없어 주저 않고 있지는 않습니까?

놀랍게도 성경은 천국은 침노하는 자들의 것이라고 적고 있습니다. 천국은 다시 말하면 연약한 심령의 자들의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될 수 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자, 하나님의 축복을 믿는 자, 하나님의 뜻이 이 땅위에 이뤄지기를 바라는 자는 용감한 자 침노하는 자 정복하는 자들입니다.

이런 용감한 믿음의 자녀들은 아버지에게 무엇을 구할 때에 주저함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얻기 위해 내 용기와 능력이 더 필요합니다, 나에게 땅과 우물을 주시옵소서 기도 하는제 주저함이 없습니다.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부르짖는데 부끄러움이 없습니다. 목숨을 걸고 하나님의 약속을 쫓아가는데 주저함이 없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께 드리는 우리의 순종이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위해 우리가 마땅히 해야할 바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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